연극'늙은 부부 이야기'가 29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대학로 '소극장 축제'에서 공연된다.


극단 오늘과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공동 제작한 이 작품에는 중진 탤런트 이순재씨가 출연한다.


그는 '세일즈맨의 죽음'과 '바냐 아저씨' 등으로 연극에 여러 번 출연했지만 소극장 무대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3년 초연된 이 작품은 황혼의 남녀가 우연히 만나 사랑하게 되고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남편과 사별한 후 국밥집을 하는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은 어느날 '바람둥이 신사'로 통하는 박동만을 만나게 된다.


그는 아내와 사별하고 자식들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뒤 머물 곳을 찾다가 이점순 할머니의 한옥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모노드라마 '발칙한 미망인'의 성병숙씨가 이점순 할머니역을 맡아 이순재씨와 호흡을 맞춘다.


이호성과 예수정도 더블캐스팅됐다.


연출은 위성신이 맡았다.


공연시간은 화ㆍ수 오후 8시,목~토 오후 4시와 8시,일 오후 3시와 6시.(02)741-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