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인 씨디네트웍스가 외국인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24%대로 높아지면서 주가도 강세다. 19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씨디네트웍스는 이달 초 런던과 암스테르담 등 두 곳에서 열린 합동IR(기업설명회)에서 현장에서만 80억원어치의 주문을 받는 등 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인 장승철 상무는 "당시 참여 기업 중 씨디네트웍스가 중량감에서 가장 뒤처졌지만 참여 외국인들 중 대부분이 이 회사에 관심을 나타냈다"며 "특히 레인콤홈캐스트 등이 유럽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씨디네트웍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24%대로 한달 전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이날 급락장에서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45%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현대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예상외로 높게 나타나자 11월 홍콩,싱가포르와 12월 뉴욕 IR행사에도 이 회사를 참여키로 했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신규상장 종목이어서 외국인 지분율이 적은 데다 사업모델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비쳐졌다"고 말했다. 콘텐츠전송 서비스업체라는 점에서 게임과 e러닝,포털 등의 대용량화 추세에 최대 수혜주로 인식됐다는 설명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