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화목해야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일을 합니다. 중소기업의 성장은 사내 화목이 최고지요." 월드비텍의 김근기 대표는 직원들 간의 화목을 최고 경영덕목으로 삼고 있다. 직원들 간에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갖고 있더라도 난파선에 올라있는 형국과 같다는 것. 김 대표는 "2003년부터 매년 여름 직원 가족들과 함께 콘도나 펜션을 빌려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고 있다"며 "3,4일 동안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이 모여 노래 춤 등 장기자랑을 즐기고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화목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종상 여름철이 성수기라 여름휴가를 갈 시간이 없는 직원들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아예 공사장 인근의 휴양시설을 빌려 가족과 함께 하는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경북 김천에 연구소 부지로 마련한 4700평 부지에 연구소와 함께 직원들을 위한 휴양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