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너뮤직, 폭스TV, EA 등 미국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임원들이 대거 방한했습니다. 게임, 음악, 만화 등 한류 산업의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인크레더블스’라는 게임 하나로 불과 열달만에 2억달러를 벌어들인 미국의 THQ. THQ는 HD급 화질의 ‘인크레더블스 2’를 우리나라 게임업체와 공동으로 제작하고 싶어합니다. 웹젠, 그라비티 등 국내 게임업체들을 잇달아 만날 계획입니다. 스포츠 게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EA는 조만간 우리나라에 지사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의 게임 개발 능력, 기술 인력 등에 관심이 높습니다. 인터뷰> Arcadia Kim EA 운영이사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서) 한국 게임산업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고 대단히 자랑스러웠습니다. 창의적인 수많은 게임들이 개발됐고 게임산업, 특히 온라인 게임산업에서의 혁신들, 그리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비디오 게임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THQ, EA를 비롯해 폭스TV, 워너뮤직, D.C코믹스와 제니퍼 로페즈와 맷 데이먼 등을 거느리고 있는 기획사 엔데버 에이전시 등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11개 회사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바이 콘텐츠 코리아'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미국 콘텐츠 시장의 특징과 진출 전략,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특히 각 개별 기업들과의 상담 시간은 미국 문화 콘텐츠 시장에 별다른 인맥이 없던 우리나라 콘텐츠 기업들에게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헐리우드도 우리나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디지털과 모바일 분야에서는 우리가 모델이 됐습니다. 인터뷰> Michael Nash 워너뮤직 전무 “한국은 음악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미 대부분의 음악이 디지털, 모바일 인터넷으로 배급되고 있다. 여기에서 벌써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조만간 다른 나라에서도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배울점이 많다.” 컨퍼런스를 기획한 KOTRA는 그간 한류가 아시아 지역에 국한됐다며 이번 헐리우드 기업들의 방문을 계기로 한류의 글로벌 진출이 가시화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