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신증권 양시형 연구원은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8일 건교부가 제시한 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결의한 화물연대의 요구사항을 종합해보면 크게 운송요율의 하락 방지와 비용 부담 보전이라고 설명. 실제 화물연대의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주요 대형 물류업체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물류업체의 경우 화물연대와의 연관성이 여타 중소업체들과는 달리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도로점거 등에 따른 차량 운행 제한이 발생할 경우에는 영업상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운송업체들의 주가가 3자물류의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육상운송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의 종합물류기업제도 본격 시행을 위한 제도적 정비에 따라 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으나 중소물류업체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물류비산정 기준 등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현주가는 지표상 부담스럽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유선민 기자 ys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