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UBS증권은 이동통신 업체들의 발신자표시(CID) 요금 인하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업종 밸류에이션이 낮은데다 요금 인하가 상반기때부터 거론돼 왔다는 점을 지적. SK텔레콤의 CID 요금 인하 결정과 KTF·LG텔레콤도 요금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반영해 각 이통사들의 내년 주당순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내년으로 연기된 보조금 문제의 경우 재도입시 업체들의 수익성에 급격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내년과 2007년 EPS 전망치의 추가 하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SK텔레콤이 HSDPA 조기 출시 등의 영향으로 경쟁 우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KTF와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지속.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