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메리츠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이동통신 업종에 대해 내년에도 모멘텀을 찾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SK텔레콤KTF, LG텔레콤 투자의견을 모두 중립으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의 발신자표시(CID) 서비스 요금 무료화 선언으로 경쟁 업체인 KTF와 LG텔레콤의 요금 인하 또는 무료화가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전망. 이 밖에도 SMS 요금 인하 압력과 단말기 보조금 부활 가능성 등 문제가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의 경우 내년 와이브로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가운데 이에 따른 설비 투자 등 비용 지출이 있어 이동통신주들이 내년에도 상승 모멘텀을 찾기 힘들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동통신3社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한 가운데 LG텔레콤 목표주가를 53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