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국내 복사용지 시장 1위 오를것"..전원중 대표 기업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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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가 국내 복사용지 시장 장악에 나섰다.
전원중 한국제지 대표는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4호기 증설을 앞두고 20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번에 증설하는 초지기는 외국산이 득세하고 있는 국내 복사지 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제지는 4호기가 완공될 경우 연간 17만t의 인쇄용지(복사지 12만t,백상지 5만t)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기존 3호기를 포함할 경우 한국제지의 인쇄용지 전체 생산력은 연간 52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한솔제지 장항공장(65만t) 다음으로 큰 규모다.
전 대표는 "이번 4호기 증설을 통해 일단 아트지 백상지 등 인쇄용지 내수시장에서 한국제지의 시장점유율은 기존 15.1%에서 22.8%로 높아져 1위에 올라설 것"이라며 "복사지 분야에서도 품질 및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1위로 올라서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 복사지 시장에서 태국산인 'AA'와 인도네시아산인 'UPM'의 점유율이 50%에 달하며 한국제지의 '크린카피'는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 대표는 "내년부터 4호기를 정상가동하면 매출액은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온산=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