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건설업체인 ㈜청구 인수·합병(M&A) 재입찰에 삼호그룹-미래에셋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20일 청구 관계자는 "지난 13일 마감된 청구 M&A 공개 입찰에 삼호그룹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인수금액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청구는 지난 1999년 7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올 7월 우선협상자로 GB시너웍스 컨소시엄측과 1227억원 규모의 M&A본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GB시너웍스측이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대구지법 파산부는 우선협상자 지위를 해지하고 재입찰을 통해 새로운 인수 후보를 선정하기로 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