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대다수는 PC에 수신료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가격비교 쇼핑 포털인 다나와는 지난 14-19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천639명중 96%인 2천538명이 PC 등에 대한 수신료 부과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찬성은 3%(67명)에 불과했고 1%(34명)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업계 관계자는 "PC에 대한 시청료 부과 방침이 구체화하면 직접 사용자에게 부과하든, 관련 제품에 반영되든 소비자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면서 "네티즌들이 인터넷 종량제 논란 등으로 예민해진 상황에서 이 같은 방안이 거론되는 자체가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