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시 실적호전과 낙폭과대 잣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유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21일 대신증권은 주식시장에 적립식펀드의 월말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대표기업들의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고 있음에도 주가 반응은 사뭇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금리인상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 특히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원으로 기대되는 반면 4분기는 11조8000억원으로 다소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긍정적 효과나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이 정착되고 구조조정을 통해 개선된 재무구조 등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은 현 수치보다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발표되는 3분기 실적보다 오히려 4분기 실적호전 중심으로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고 IT,경기소비재,소재 등을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대한투자증권은 실적과 무관하게 낙폭이 과다한 종목을 선별해내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중고점대비 10% 이상 하락한 종목중 올 3~4분기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내년 예상 주가수익배율(PER) 승수가 10배 미만인 종목중에서 유망주를 추려냈다. 낙폭과대 실적호전 유망종목으로 소디프신소재,LG텔레콤,태웅,기업은행,신성이엔지,신화인터텍,휴맥스,현대미포조선,현대해상,대림산업,대웅제약,동양기전,외환은행,한솔LCD,대상 등.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