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TFT-LCD 장비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21일 민후식 한국 연구원은 LCD 장비 업계가 대만 시장에서 선두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존 설비투자 계획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종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 협상력이 약화되면서 마진 구조의 우려감이 확대됐고 시장평균대비 프리미엄의 타당성이 약화된 상태라고 판단. 이미 가격조정이 진행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개별 기업별로 기술 기반이나 원가 경쟁력 등을 고려한 차별적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성장 프리미엄이 축소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디엠에스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대만 수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3500원으로 낮췄다. 탑엔지니어링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9000원으로 하향. 에스엔유는 상대적으로 기술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