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김지환 팀장은 21일 시장이 온통 외국인-기관 매매공방에만 집중돼 있으나 유가 변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었던 유가가 60달러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하고"투기적 거래도 9월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등 원유시장 구도가 변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 세계 금융시장이 고유가에 '항복'하여 고유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제는 유가 상승보다 유가 하락이라는 긍정적 충격에 대비할 때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십진법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통념상 60달러 하향 돌파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