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1일 공공비축용 쌀 매입시 농민들에게 지급하는 고정직불금 1만원(80kg당)을 연말이 아니라 쌀 수매와 동시에 지급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박홍수 농림부장관과 정세균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연말에 지급할 예정인 고정직불금을 미리 지급함으로써 연말 자금 수요에 미리 대응할 수 있고,농민들에게 쌀 수매가격이 올랐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결과적으로 산지 쌀값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올해 매입 예정인 공공비축물량 400만섬과는 별도로 내달 중 100만섬을 추가로 매입하되,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입량을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