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원 연봉시스템 대폭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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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과학기술계 정부 출연연구소 연구원의 사기 저하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돼왔던 PBS(프로젝트 기반 연봉 시스템) 제도가 개선된다.
과학기술부는 연구원 간 경쟁 체제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1998년부터 도입된 PBS 제도를 일부 필요한 사업에만 활용하고 대부분 폐지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전문연구단위의 출범,연구소의 고유사업 증대 등 연구소 체제가 전반적으로 변하는 환경 속에서 PBS 제도의 운용을 재고할 수밖에 없다"며 "연구원 인건비 시스템을 대폭 개선,오는 2007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PBS 제도는 정부 기관이나 기업이 발주하는 연구 과제를 연구원이 직접 수주해 연구를 진행하는 제도로 연구원이 평균 1년에 3~4건의 과제를 확보해야 자신의 인건비와 연구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고참 연구원은 연구 과제를 따내는 데 집중하고 비정규직 연구원이 연구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돼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