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세 곳 가운데 최소 두 곳 이상이 기업설명회(IR)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상장사협의회가 305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IR 활동 실태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의 79.2%는 현재 IR 전담조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9.8%는 앞으로도 IR 전담조직을 마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IR 전담조직을 만들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26.5%에 불과했다. 지난 1년간 국내 IR 개최 횟수는 1회가 13.1%로 가장 많았고 2회 6.6%,3회 4.6%,4회 5.6%,5회 이상 4.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무응답이 65.9%에 달해 절반 이상의 상장사가 1년에 한 번도 IR 행사를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