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가 지난 2000년 1월 베이징 건국문점을 시작으로 8개 직영점을 운영해온 지 5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중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올 연말까지 국내 가맹점주(240명)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후 내년 초엔 일반 창업 희망자에게도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23일 황문구 미스터피자 사장은 "사업 계획서를 다음주에 가맹점주에게 보낼 예정"이라며 "한 달에 5∼10개꼴로 매장을 내 향후 1년 안에 베이징 톈진 시내에 100여개점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경리(사장)를 제외하고 베이징미스터피자 법인 내 모든 사람을 중국인으로 고용할 정도로 현지화 전략에 매진한 결과 8개 직영 매장에서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며 "5년여 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하면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피자는 향후 상하이 광저우 등지로도 매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내년 초 지주회사인 미스터피자차이나를 설립할 예정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