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전자재료 등 신성장엔진 육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사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정밀화학이 일반화학 및 전통적인 정밀화학의 성장세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전자재료와 생명과학 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주가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김영진 연구원은 "특히 전자재료 부품 사업의 경우 2010년께는 전체 매출액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고성장 사업부문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자재료 부문이 추가될 경우 향후 5년간 주당순이익은 연평균 13.6%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가로 현 주가(2만6000원)보다 20% 정도 높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정밀화학이 고수익 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한 결과 수익성이 개선돼 2003년 4.6%이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5.6%로 높아진 데 이어 올해는 6.5%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한 단계 높이고,목표가로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