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저소득층의 저축액 만큼을 지원해주는 자산형성지원사업(IDA)을 통해 21만가구를 지원키로 했다. 23일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근로 및 사업소득이 있으면서 주택을 갖고 있지 않은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의 101∼120% 소득계층) 36만가구 중 자녀가 많은 21만가구를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원대상 저축액은 월 10만원 이내로 한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2006∼2008년 2000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을 거쳐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려 했으나 내년 예산배정이 무산됨에 따라 시행시기가 1년씩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재경부 복지부 기획처 학계 등의 관계자들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연말까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