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들어설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의 구역과 면적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문정동 280 일대 51만1000여㎡(15만4000여평)에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생산녹지지역 31만2000여㎡와 자연녹지지역 19만9000여㎡는 모두 유통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으며 서울시는 조만간 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이주 상인들을 수용할 전문 상가를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심 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단지 주변에는 서울시의 '문정지역 종합개발 구상안'에 따라 미래형 업무 및 공공지원 단지,도심형 산업단지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