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의 덩치를 키워온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창의없는 미래없고 도전없는 기회없다"며 창조적 파괴와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22∼23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그룹 성장전략 수립과 One-STX 구축을 위한 경영진 워크숍'에서 특강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회장은 특강에서 "그룹 출범 5년 동안 비약적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에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도 때로는 위기와 실패,리스크가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창조적 파괴와 혁신을 통한 속도경영 실천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강 회장은 또 △사업분야별 핵심역량강화 △권역별 글로벌 네트워크 거점 구축 △유능한 인재의 확보와 육성 등 그룹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내실있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를 제시했다고 STX는 전했다. 강 회장은 특히 계열사 상호 간 이해에 바탕한 시너지 창출과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STX만의 강인한 기업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One-STX'란 M&A를 통해 STX그룹의 일원이 된 계열사들의 기업문화를 하나로 묶기 위한 운동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