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송파구 아파트값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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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송파구 성동구 등 일부 호재를 끼고 있는 지역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0.03% 하락했지만 전주(-0.08%)에 비하면 하락폭이 축소됐다.
송파 신도시와 문정동 법조타운 조성 등의 호재를 안고 있는 송파구(0.15%)는 잠실주공아파트 가락시영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의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송파 잠실주공 5단지 34평형의 경우 8억2000만원부터 8억5000만원까지 1000만원 간격으로 나왔던 매물이 차례로 거래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
가락시영아파트 1차 13평형도 3억6000만~3억7000만원대 매물이 소진되면서 현재 가격이 3억8000만원 선으로 조정됐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가격도 꾸준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세가 다소 조정되는 양상이다.
은마공인 김수용 사장은 "최저 6억4500만원에서 7억1500만원까지 나와 있던 매물이 최근 몇 주 사이에 차례로 소진됐다"면서 "지금은 7억3000만~7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추격 매수세는 붙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5억원 이상 호가하던 강동구 고덕시영아파트 18평형도 최근 4억3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져 현재 4억7000만~4억8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