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설립된 (유)포엠테크(대표 이해정 www.4mtech.co.kr)의 10년 연혁은 'R&D'로 점철돼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가솔린 및 LPG연료게이지에 세라믹 HIC를 적용시켜 자동차 산업발전에 일조해온 자동차연료게이지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방열(Heat Sink)소자 세라믹 DBC설계와 제조기법을 보유한 '하이테크' 벤처가 바로 (유)포엠테크다. DBC란 매개 접착물 없이 세라믹기판에 구리를 붙이는 기술로 전력용 반도체 능동소자의 방열판 소재 및 소자의 밀봉 기술로 이용된다. 미국을 선진국 방위산업 분야에서 확고하게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이다. 반도체 방열 소자의 100% 국산화를 이끈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유)포엠테크는 연료 탱크의 모양에 관계없이 운전석 연료지침을 연료의 잔량과 정확하게 일치시키는 기술을 독자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또한 연료감지 부품의 핵심인 신소재 세라믹을 직접 설계,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국산 승용차의 경우 연료의 보충을 알리는 경고 등의 점등 기능을 수입품 써미스터에 부착해 사용했으나, (유)포엠테크는 세라믹에 경고 등 점등지연회로를 개발, 스트립라인으로 시도해 전자부품과 회로가 가솔린이나 디젤유에 직접 침전된 상태에서도 필요한 시점에 운전자에게 연료보충 경고 등을 점등하는 기술을 적용시켰다. 지난 2001년 품질경영시스템 인증(QS9000 & ISO9002)을 획득한 이 회사는 이듬해 일본 HONDA 자동차에 Fuel Sender를 수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어 올 초에는 TS-16949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부터 Nissan과 Honda, Mitsubishi 자동차에 연료게이지 수출을 개시했다. 6월에는 Clark 지게차 연료게이지 모듈을 개발해 납품에 들어갔다. 이해정 대표는?IMF때의 어려운 고비를 여러번 경험하면서 자생력과 노하우를 키웠습니다?라며?이를 발판으로 (유)포엠테크가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한국을 대표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