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이날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전용 제트항공기 '리어제트-45XR'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그룹(2대)과 대한항공(1대)이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내부가 공개된 적은 없다.


일본 전용기 전문기업인 글로벌윙스 소유의 리어제트-45XR는 캐나다의 봄바디어사가 올해 초 제작한 8인승 제트기.


내부엔 좌석 8개가 4개씩 마주보도록 설치돼 있고 위성전화기 전원탭 DVD 등도 갖춰져 시간을 쪼개 써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이 업무를 보는 데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승무원 1명이 탑승해 일반 항공사 1등석 수준의 기내식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지에프아이코리아측은 당초 받으려던 회원 가입 보증금 없이 연간 사용 시간을 30,50,80시간 등으로 나눠 기업 개인 등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시간에 따라 연회비는 1억∼2억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제 서비스를 시작할 내년 초까지는 비회원에게도 1회성 전세기로 개방,운영키로 했다.


서울을 떠나 중국 2개 도시를 하루에 둘러보고 돌아올 경우 경비는 4만5000달러 정도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설명회에는 한화 CJ 등 대기업,로펌,연예계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