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중 하나인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한국의 신용등급은 피치가 매긴 등급을 기준으로 할 때 중국보다 한 단계 높고 대만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전(AA-)에 비해서는 여전히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피치는 24일 "지난달 북한이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을 통해 핵무기 계획 포기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의 안보 위험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피치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조정한 것은 지난 2002년 6월 'BBB+'에서 'A'로 한 단계 올린 뒤 3년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