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데뷔 이래 첫 콘서트를 가진 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콘서트 취소와 잠적으로 많은 팬들을 기다리게 했던 가수 임재범이 1년만에 다시 무대에 선다. 임재범은 28-30일 서울 어린이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두번째 콘서트 '사랑 저편에…'를 갖는다. 임재범은 지금까지 '고해', '이밤이 지나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았지만 정작 공연장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다. 공연 주최측인 ㈜컬쳐피아는 "이번 공연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임재범씨의 의지가 매우 강해 리허설만 일주일 동안 진행한다"며 "이번 공연에서 임재범씨의 진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임재범은 히트곡 외에도 지난해 10월 내놓은 5집 '공존'에 수록된 '살아야지', '백만번째 환생'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중세유럽의 서재를 옮겨놓은 듯한 무대에서 '과거의 사랑', '현재의 사랑', '미래의 사랑', '사랑 저편에…'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공연을 받쳐줄 밴드 구성도 탄탄하다. 마스터 최태완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김도균, 드러머 강수호, 베이시스트 신현권 등이 모인다. 28ㆍ29일 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5시. 6만6천-7만7천원. ☎02-780-0603, 1544-1555, 1588-7890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