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설립된 라리탄 코리아(대표 조병국?사진 www.raritan.co.kr)는 서로 다른 기종의 서버나 라우터, 스위치 등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 관리 할 수 있는 'KVM'솔루션으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키보드와 비디오, 마우스의 영문 약자인 KVM은 서버, 라우터, 스위치 등 전산실을 구성하는 개별 인프라스트럭처 작동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인 관리/제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다양한 기기를 하나의 콘솔에 연결해 해당 콘솔에 키보드와 마우스, 모니터를 설치하면 전체 전산환경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센터와 원격사무실에서 운용되는 서버 및 기타 IT 장치의 보안 액세스, 모니터링 및 관리에 필요한 IT기반 관리 솔루션으로 정의할 수 있다. 설립 2년째를 바라보고 있는 라리탄 코리아는 매년 150%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해당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KT, POSCO 등 대기업이 라리탄 코리아의 서버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KVM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20년 연혁의 라리탄 본사는 KVM 스위치 하나로 전 세계 5만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다. 전 세계 35개 도시에 지사와 연락사무소를 갖추고 약 76개국에 KV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조병국 지사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KVM 시장에서 발로 뛰는 '러닝마케팅'으로 기업 담당자들에게 3세대 엔터프라이즈급 KVM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시장을 개척한 파이오니어다. 그는 "1세대 단일 콘솔을 지나 IBM이나 HP 등의 서버 벤더들이 제공하는 2세대 KVM은 관리상의 문제와 공간 활용의 제약, 보안 상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며 "라리탄의 중앙집중식 엔터프라이즈 KVM은 간편한 보안 브라우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위치에 상관없이 모든 대상 장치들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지능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엔터프라이즈급 KVM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내는 조 대표는 내년엔 로우엔드급 시장에도 진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만 업체들과 결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그는 각 기업들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CIO들의 인식이 아직도 부족해 비효율적이고 보안에 허점을 드러내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며 단순 스위칭 장비가 아닌 효율적 관리솔루션으로서의 KVM 인식 개선에 앞장 서겠다는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