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여진속 기관의 반격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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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의 여진이 좀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속 외국인 매도에 맞선 국내 기관의 반격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24일 우리투자증권은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적으로 과매도권에 진입했다는 점과 글로벌 증시에 비해 낙폭이 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글로벌 매크로 변수와 증시 자체가 우호적이지 않아 기존 추세로의 회귀, 즉 강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평가.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매력적이라기 보다 중립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교했다.
특히 실적 시즌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모멘텀 약화및 투자심리 불안이 관찰돼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내수관련주,실적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권고.
한편 삼성증권의 황금단 연구원은 수급 불균형으로 주가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지난주 후반 60일 이평선의 지지를 확인하며 반등의 꼬리를 들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다만 내달 2일 FOMC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와 외국인 매도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10월 한달간 외국인이 2.3조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과거 경험상 매도 클라이맥스는 통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또한 월말 국내 유동성이 외국인 매도를 완충시켜줄 것”으로 진단하고“이달들어 20일까지 주식형 수익증권 증가액 2.4조원과 기관 순매수 1.7조원간 차이를 감안하면 기관의 반격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통상 주식형 펀드 약관상 10일이내 주식을 사는 점 고려.
황 연구원은 “특히 고점대비 10달러 하락한 유가나 바닥을 통과한 기업실적 혹은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채산성 회복 등 묻혀있던 호재에도 눈길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수가 60일선을 지켜내며 일단 공황심리를 제거했다고 판단하고 기술적 목표치 20일선까지 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공략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