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정밀화학이 프리즘 시트 대체 목적의 고휘도 필름을 개발했다고 소개하고 본격 상업화시 도전적인 밸류에이션의 정당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제 양산 가능 단계까지는 불확실성이 일부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개발된 고휘도 필름은 LCD BLU에 활용되는 프리즘 시트를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프리즘 시트 시장은 기술적 장벽 등으로 경쟁이 거의 없는 독점 시장이라고 설명. 독점체제로 가격이 비싼 프리즘 시트에 대한 LCD 패널 업체들의 수요가 높아 대체품의 매력도는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진출의 신호탄이라고 판단한 가운데 국내 시장만 7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프리즘 시트 시장의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그 동안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상당한 정당화 근거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양산화 과정에서 필요한 검증과 시장의 경쟁구도 돌입시 독점 업체의 선도적 가격 인하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많다는 점을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