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이 안정적인 성장기조 하에서도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자산확대에 의한 양적성장 보다는 판매중심의 영업문화를 정착시켜 수수료수익을 확대하는 등 수익구조의 균형을 유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위원은 '영업력 회복을 위한 은행의 경영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외은행들은 자본시장 상품을 판매하는 세일즈조직이 강하게 구축되어 있어 고비용-고수익 구조를 창출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은행은 저비용-저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국내 은행산업의 인력구조는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 형태로 변모했지만, 영업력이 강화된 조직체계를 만들어 간다면 선진 금융회사와 유사한 종형의 인력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 연구위원은 덧붙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