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메디텍(대표 고중석)은 의료용 수술장비 및 전자장비를 멸균처리할 수 있는 중소형 병원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HMTS-SES'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HMTS-SES'는 멸균 용량 40ℓ급으로 멸균 시간을 15분으로 단축시켰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멸균 시간이 다른 플라즈마 멸균기에 비해 2배 이상 빠르고 스팀 및 가스방식 멸균기에 비해서는 최대 28배 이상 빠르다"며 "유지비용을 20~30%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제품은 멸균 데이터를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 기능 도입,멸균공정 음성안내,LCD모니터를 통한 안내 등 사용자의 편의성도 개선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휴먼메디텍은 지난 2003년 대형병원용 멸균기 'HMTS-80'을 출시,생산제품의 95%를 미국 유럽 등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플라즈마 멸균장치 관련,4건의 국내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등 18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휴먼메디텍 관계자는 "현재 세계의 멸균기 관련 시장 규모는 1조5000억원 규모로,이 중 플라즈마 멸균기는 전체의 10% 선인 1500억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02)6292-2597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