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로고스가 베트남 현지 변호사를 채용하는 등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고스는 24일 "베트남 현지 변호사를 이달 말에 정식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법무법인 가운데 외국 변호사로 베트남 변호사를 고용하기는 로고스가 처음이다. 대부분 법무법인의 경우 미국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으며 간혹 중국이나 캐나다 출신 변호사를 두고 있다. 로고스는 베트남 변호사를 일단 국내로 데려와 법무법인의 분위기를 익히게 한 다음 베트남 현지로 다시 파견할 계획이다. 로고스는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사무소를 개설하면 현지 변호사를 추가로 영입하기로 했다. 로고스의 류두현 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크게 증가한 만큼 관련 법률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