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SDI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4분기에도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원 기자! [기자] 삼성SDI가 고유가, 판가하락, 경쟁심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232% 늘어난 1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이익도 전분기의 세배 수준인 779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6.9% 늘어난 1조9,65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다소 침체된 모습이었지만 이제 완전히 영업활동이 제자리를 찾고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특히 PDP·2차전지·OLED 사업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까지 높아져 3대 육성사업이 완전한 고성장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DP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56만대를 기록했고 2차전지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판매도 전분기 보다 각각 28%와 16% 증가하는 등 전제품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9월 월기준 흑자체제를 달성한 PDP 사업은 8월 이후 매월 20만개 이상을 생산, 시장점유율을 31%로 높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성장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SDI는 수익개선 노력의 성과가 꾸준히 반영되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업계 최고 성수기인 연말 시즌을 맞아 4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PDP 등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만큼 PDP는 판매량을 25% 이상 높이고 2차전지도 메이저 거래선으로의 판매량을 전분기보다 10% 이상 증가시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