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자가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취업자에서 여성의 비중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청년(15∼29세) 취업자의 절반 이상은 여성이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현재 전체 취업자는 2304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2208만9000명보다 1.0% 늘었다. 이 중 여성 취업자는 970만6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956만3000명에 비해 1.5%(14만3000명) 증가했다. 또 전체 취업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로 종전까지 여성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았던 2002년 6월의 42.0%보다 0.1%포인트 늘었다. 여성 취업자는 2000년 899만7000명,2001년 922만명,2002년 941만1000명 등으로 늘어나다 2003년 923만9000명으로 줄었으나 작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남성 취업자는 지난 9월 1334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324만6000명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15∼29세 청년 취업자는 올 9월 현재 435만1000명이며 이 중 여성은 231만9000명으로 53.3%를 차지했다. 청년 취업자 중 여성의 비중은 지난 2000년 48.9%였으나 2001년 50.4%,2002년 50.9%,2003년 51.6%,2004년 52.7% 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