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현대산업개발은 24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서도 29.5%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순이익은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79.3%,15.9%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6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으나 전 분기에 비해선 1.7% 줄었다.


매출이 주춤한 반면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3분기 12.4%에서 올해 3분기에는 20.0%로 크게 높아졌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1조6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감소했으나 누적 영업이익은 2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2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내실경영에 치중하면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났다"며 "올해 목표치인 영업이익 2939억원,순이익 2069억원을 3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강보합인 3만3750원으로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