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펀드의 누적수익률에서 주식형이 채권형을 처음으로 앞지르기 시작했다. 24일 펀드평가회사인 한국펀드평가 및 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 등 자산운용사들이 지난 94년 설정한 개인연금 펀드의 누적수익률을 비교한 결과,주식형이 채권형을 대부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신운용이 94년 6월 설정한 주식형 연금펀드인 '개인연금주식1'과 '개인연금주식2'의 누적수익률(20일 현재)은 166.05%와 179.52%로 같은 시기에 설정된 채권형 펀드인 '개인연금공사채1' 수익률(163.44%)을 추월했다. 삼성투신운용 '개인연금주식1'의 수익률(115.48%)도 채권형인 '삼성개인연금1'(101.3%)에 비해 높았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