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04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은 하루 평균 112건 꼴인 4만824건으로 2002년 하루평균 130건(4만7천500건), 2003년 하루평균 126건(4만6천8건)에 이어 3년째 감소했다. 이혼소송은 1991년 2만8천여건 이후 10년 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2001년 하루평균 135건 꼴인 4만9천380건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2004년의 이혼소송은 전년보다 11.3%나 급감한 수준이다. 부부가 이혼에 합의한 뒤 판사 앞에서 이혼확인만 받는 협의이혼도 2000년 11만5천330건, 2001년 12만8천715건, 2002년 13만8천314건, 2003년 16만288건으로 계속 늘었지만 2004년에는 12만8천887건으로 감소세로 바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