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감 .. 9월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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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는 25일 "지난달 중국산 철강재 수입 물량은 37만249t으로, 작년 9월보다 1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별 중국산 철강재 수입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지난달이 처음이다.
올해의 작년 동월대비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율은 1월(60만9천361t) 268.9%에서 2월(48만3천t) 406.6%로 최고조에 달한 뒤 3월(81만4천t) 393.7%, 4월(79만2천t) 107.4%, 5월(74만8천t) 92.0%, 6월(66만9천t) 69.3%, 7월(46만9천t) 16.7%, 8월(35만t) 5.4%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530만7천t으로, 여전히 지난해 동기대비 92.8%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달 중국산 철강재 수입물량을 품목별로 보면 H형강(2만7천t)이 1천566%, 중후판(8만t)이 454.2%, 철근(2만4천t)이 69.2% 각각 증가한 반면 열연강판(8만1천t)은 54.1%, 선재(5만4천t)는 22.9% 각각 줄었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철강업계가 신철강정책과 수출 부과세 면제 폐지 등에 따라 수출을 줄인 데다 시장 약세 등으로 인해 국내 업계의 수입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