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은 25일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익규모가 5280억원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의외의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3분기 충당금이 개선되면서 순익 증가폭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
한국 은행주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기대하고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목표주가 6만5300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핀테크(금융기술기업) 맏형들이 기업공개(IPO)에 하나둘 도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투자 혹한기와 성장동력에 대한 우려 등을 딛고 안정성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IPO에도 줄줄이 청신호가 들어올지 주목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최종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회사는 지난달 16일까지 국내 증권사 3곳으로부터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고 같은달 23일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회사가 목표하는 코스닥 시장 상장 시기는 내년 하반기다.증권사 한 IPO 관계자는 "당초 재무적투자자(FI) 측 투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비싸게 산정됐지만, 회사가 IPO 준비할 즈음 눈높이를 낮춰 증권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피봇(방향 전환)을 적시에 잘했다"고 평가했다.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뱅크샐러드는 2021년 말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를 내놓으면서 헬스케어(건강관리) 영역에도 진출했다. 현재 자산관리와 건강관리 등 양대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뱅크샐러드 앱은 지난해 기준 누적 다운로드 1400만을 기록했다.다만 핀테크를 따라다니는 숙제는 수익성이다. 따라서 뱅크샐러드도 IPO 준비 과정에서 증권사들에 '돈을 버는 기업인가'를 증명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숫자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기록한 것.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또한 2023년 1분기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규모는 분기 기준 5배 늘었다.핀테크보다는 빅테크(대형기술기업)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IPO를 추진하고 있다.토
국내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한 사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딥시크 폭격'으로 출렁인 가운데 오는 31일 재개되는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동안 인공지능(AI) 프리미엄으로 고평가된 반도체·전력주(株)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과 개방성이 핵심인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부상으로 AI 생태계 확장이 예상돼 주가 급락 시 저가 매수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30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딥시크가 최신형 칩을 사용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내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 28일 엔비디아 주가는 16.97% 폭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846조원 증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이튿날인 29일에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 주가가 다시 8.82% 급등하면서 시총 3조달러대를 회복했다. 엔비디아 주가 롤러코스터에 브로드컴, AMD, 퀄컴, TSMC 주가도 덩달아 출렁였다.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장중 9% 넘게 급락했다가 1%대 상승으로 겨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새벽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동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칩 수출 규제 강화 검토, 빅테크 실적 발표 등에 엔비디아 주가가 4.1% 또 급락하면서 시총 3조달러를 겨우 지켜냈다.일본 증시에서도 '딥시크발(發)' 충격 이후 어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 미쓰비시중공업그룹, 소니그룹 등의 주가가 출렁였다.이 때문에 설 연휴와 임시공휴일로 이번주 나흘간 휴장한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내놓은 AI 모델 영향으로 미국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긴 설 연휴 이후 오는 31일 개장할 국내 증시 영향에도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휴장 기간 동안 나온 ‘딥시크 충격’을 이날부터 소화할 예정이라서다.엔비디아 하락세 지속…변동폭은 줄어29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엔비디아는 4.10% 내린 123.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12.84% 내렸다. 엔비디아는 딥시크에 대한 시장 반응이 가시화한 지난 27일 이후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변동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 27일엔 16.97% 급락했지만 이튿날엔 8.93% 올랐고, 이날은 4.10% 하락했다.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반도체 시총 2위 기업인 브로드컴의 주가는 0.49% 하락한 206.35달러에 장마감했다. 이 종목은 지난 27일에 17.40% 급락했지만 이후 이틀간은 약 2%포인트 가량 하락폭을 만회했다. 같은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3% 올라 4918.10에 장을 마쳤다. 지난 27일 기록(4854.46)을 조금 윗돈다. 이 지수도 지난 이틀간 급격한 변동폭은 잦아든 모양새다. '고성능 AI, 우리는 싸게 만들었다' 中 발표에 투심 악화주요 증시에서 딥시크 충격은 지난 27일 가시화했다. 딥시크가 지난 20일 공개한 자체 개발 추론형 AI 언어모델 ‘R1’과 R1 기반 챗봇 앱을 두고 시장 일각에서 AI 인프라 투자 향배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급부상한 영향이다. 딥시크는 R1 기반 서비스와 함께 이 모델의 개발 논문 격인 기술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른 딥시크의 R1은 AIME, MATH-500, SWE-벤치 등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