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버난케 랠리는 지명절차 불확실성 해소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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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벤 버난케 신임 연준 지명자에 대해 '비둘기파(금리인상에 덜 공격적)'가 아니라고 평가하고 물가 안정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준 의장 지명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식 등 위험자산이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
24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의 리차드 버너 연구원은 벤 버난케에 대해 훌륭한 경제학자임과 동시에 시장에 충실한 전달자로서 명성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몇달간 금융시장은 버난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될 것으로 기대하고고 리더로서,위기관리자로서,영리한 정치가로서의 역량을 시험할 것으로 전망.
버너는 "이날 주식 등 위험자산의 랠리는 새로운 지명자에 대한 신뢰감이라기 보다 지명 절차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바탕을 둔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시장에서 버난케를 '인플레 비둘기파'로 인식하고 있으나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지수를 기준으로 물가목표수준 1~2%를 제시한 이력이 있다고 상기시키며 '비둘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버난케가 연준의 이중 책임-물가안정과 지속성장의 최대화-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관측했다.다만 버난케는 점진주의와 신중함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책 설정시 소폭의 발걸음을 취할 것으로 비춰질 수는 있다고 판단했다.
버너는 "이같은 버난케의 여러 특성을 감안할 때 지금부터 내년말까지 정책 전망을 바꿀 이유가 없다"며"내년말까지 점진적으로 연방금리가 5%선에 도달할 것이란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