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화학업체인 미국 다우케미컬이 담배를 끊거나 몸무게를 줄이는 직원들이 많아지면 사내 의료업무 담당자들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키로 해 화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우케미컬이 한해 7억5000만달러(약 7900억원)에 달하는 직원 건강비용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원 건강개선 상여금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보도했다. 다우케미컬 직원 4만3000명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160명의 이 회사 의료 담당자들은 금연 체중감량 운동 등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6가지 기준별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성과에 따라 보너스를 받는다. 이 제도는 다우케미컬의 사업장이 있는 13개 지역별로 시행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