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단대표는 25일 "남북 모든 정당에 '남북정당대표자 연석회의'를 통해 정치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단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조선노동당과의 교류,한나라당의 통일경제특구 제안은 의미가 있다"면서 "연석회의는 남북 국회회담을 성사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빈부 격차 해소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국회 내에 '빈부격차 해소와 복지확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필요하다면 빈곤층 긴급 구호를 위해 한시적 특별회계와 특별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정당에 대한 국민 지지가 의석에 제대로 반영되는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