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나흘만에 숨고르기..코스닥은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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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32 포인트 내린 1181.28로 마감됐다.코스닥은 1.61 포인트 오른 593.7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기 美 연방제도이사회(FRB) 의장에 벤 버난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되자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장 초반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또 3분기 국내 GDP 성장률이 4.4%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개장초 12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지수는 외국인 매도가 23일째 이어지고 프로그램 매수 강도가 줄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이 7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7억원과 6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75억원 매수 우위였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국민은행,POSCO,SK텔레콤 등이 하락했다.반면 현대차,LG필립스LCD,우리금융,신한지주,하나은행,외환은행 등은 상승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호평이 나온 메가스터디와 웅진씽크빅이 나란히 강세를 기록한 반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엔지니어링은 8% 가까이 급락했다.
3분기 실적이 우려와 달리 호조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마니커가 4% 올랐고 한솔LCD도 내년 1조원대의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힘을 받아 12% 급등했다.
코스닥에서는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NHN,다음,CJ인터넷,KTH,엠파스 등 인터넷 관련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이밖에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CJ홈쇼핑 등이 약세를 시현했다.반면 아시아나항공,GS홈쇼핑,휴맥스,동서 등은 오름세를 탔다.
올해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작용한 SNH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현대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써니YNK도 급등했다.
유진기업은 계열사인 드림씨티방송이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장 초반 큰 폭으로 올랐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01개 종목이 오른 반면 34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8개를 비롯해 465개 종목이 올랐고 377개 종목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