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이 줄어들고 있다. 25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04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은 하루 평균 112건,총 4만824건이었다. 2002년 하루 평균 130건(4만7500건),2003년 하루 평균 126건(4만6008건)에 이어 3년째 감소했다. 이혼소송은 1991년 2만8000여건 이후 10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2001년 하루 평균 135건꼴인 4만9380건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동거 기간별로는 1년 미만 11.7%,2년 미만 16.4%,3년 미만 17.7%,5년 미만 19.4%,10년 미만 18.8%,10년 이상 16.0%였다. 이혼소송 사유는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46.4%로 가장 많았고,본인에 대한 부당한 대우(27.3%),동거·부양의무 유기(8.0%) 순으로 예년과 비슷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