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우리투자증권은 이동통신업종에 대해 단말기 보조금 허용안이 확정될 경우 통신 3개사의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정승교 연구원은 "SK텔레콤 기준으로 매출대비 마케팅비중이 20%를 쉽게 넘어설 수 있다"고 추정하고"이는 번호이동성을 시작으로 마케팅비용이 급증했던 지난해 비중 19.2%보다 높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CID 무료화 혹은 요금인하에 이어 보조금까지 허용된다면 이동통신 3사의 투자 매력도는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 업체들이 마케팅비용을 철저히 통제한다면 다소 달라질 수 있으나 결국 통신산업 구도개편만이 통신주의 투자매력을 증가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