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이동통신업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26일 대우 김성훈 연구원은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기 보조금 허용으로 정책 방향을 급선회했다"면서 "이동통신 업종의 수익 방어 안전판이 제거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동통신업종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경쟁 상황에 따라서는 이익의 변동성이 커지고 이익의 질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과 KTF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9%와 20% 내리고 기존의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LG텔레콤은 보조금 증가를 가입자 증가와 CID 요금인하 축소로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