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6:24
수정2006.04.03 06:26
? 상담자: 저는 미술학원 강사,웹디자이너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30세 여성입니다.
아이를 낳으면서 밤샘과 업무량이 많은 일을 어쩔 수 없이 그만두었습니다.
다시 일을 하고 싶은데 그동안 업무공백이 커서 다른 일을 알아볼까 합니다.
주위에서 아이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일로 공무원과 교사를 추천하는데 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멘토: 종신고용이 사라지고 직장인으로서의 수명이 점점 짧아지면서 공무원과 교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정성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30대에게 인기 있는 전직 직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죠.최근 교사 임용의 나이 제한이 없어지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과거의 경력,업무공백과 관계 없기 때문에 경력을 다시 세우기 위한 수단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를 병행하고자 하는 여성에게는 일정한 출퇴근 시간과 방학기간 때문에 일반 사기업에 비해서 긍정적인 면이 많을 수 있습니다.
우선 교사가 되려면 교원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자 한다면 교원대학에 입학해야 합니다.
님의 경우 수능을 다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등교사가 되고자 한다면 대학교에서 교육학과목을 일정 학점 이상 이수하고 중등교원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만약 자격증이 없다면 교육대학원에 진학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임용고시를 보거나 사립학교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임용고시의 경우 경쟁률이 매우 높고 과목마다 뽑는 인원도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20년 이상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즐거울 수 있는가입니다.
아무리 직업으로서 메리트가 많더라도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인생을 불행으로 몰고 가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