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한국기계산업대전] 기계수출 올 217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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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산업이 수출 '효자'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건설기계 원동기류 냉동공조 공작기계 등 일반기계류 수출액은 16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늘어났다.
수입도 132억달러로 10.9% 증가,따져보면 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것.올연말까지는 수출액이 217억달러로 증가,무역흑자 역시 3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기계류 수요 및 수출을 늘리고 국내 기계산업의 최신 제품과 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둘러 볼 수 있도록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을 마련했다.
전시기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
[ 사진 :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이 26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됐다. 전시장을 찾은 외국 바이어들이 전시품을 둘러보고있다. ]
◆기계산업,"이제 수출 효자지요"
올들어 3분기까지 일반기계의 품목별 수출액과 증가율은 △건설기계 24억달러,29% △원동기류 15억달러,14% △냉동공조 12억달러,67% △공작기계 9억4000만달러,20% △섬유기계 8억3000만달러,30% △금형 8억9000만달러,23% △공구 및 기계요소 16억달러,20% 등이다.
지역별 수출액과 비중은 중국(55억7000만달러,34%),미주(21억7000만달러,13%),EU(18억3000만달러,11.3%) 등의 순이다.
일반기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이 확보된 데 힘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국 등 신흥시장의 급성장,정보기술(IT) 적용 신제품 개발,해외시장 개척,정부의 육성정책 등이 잘 어우러진 결과인 셈.
업계와 정부는 일반기계의 수출확대가 국내 산업의 선진화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고무돼 있다.
기계산업은 단 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선진국과 후진국 간 기술격차가 크며 수출비중은 곧바로 선진국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다.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국 기계산업의 수출비중은 12∼20%이나 한국은 아직 7.6%에 불과하다.
일반기계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 품목이었다.
외환위기 이전인 1988∼1997년 10년간 누계 무역적자는 946억달러로 이 기간 한국 전체 무역적자 569억달러의 1.7배에 달했다.
흑자 품목으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부터.1995년 140억달러 적자에서 2003년 14억달러 적자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처음 6억36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 개막
26일 개막한 기계산업대전은 30일까지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종전에 분산 개최되던 한국기계전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이 처음으로 통합된 초대형 자본재 전시회다.
이 때문에 올해 행사는 수출호조와 더불어 어느 때보다 축제분위기다.
1만6225평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통합 전시회에는 독일 미국 일본 영국 등 28개국 996개 업체가 2496개 부스를 마련,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신성이엔지 등 459개 업체가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품목은 공장자동화 기기,금속가공기계,절삭공구,제어계측기 등 다채롭다.
전문가,일반인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제품 전시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KOTRA와 공동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회'도 갖는다.
기계전을 찾을 해외 바이어는 25개국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영석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은 "통합 전시회를 통한 국내외 바이어들과 수주상담 10억달러,계약 2억달러 등 총 12억달러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통합 전시회 기간에는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부스 형태로 '대·중소기업 우수협력관(18개사 146개 부스)'을 운영한다.
수요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건설기계 원동기류 냉동공조 공작기계 등 일반기계류 수출액은 16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나 늘어났다.
수입도 132억달러로 10.9% 증가,따져보면 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낸 것.올연말까지는 수출액이 217억달러로 증가,무역흑자 역시 35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기계류 수요 및 수출을 늘리고 국내 기계산업의 최신 제품과 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둘러 볼 수 있도록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을 마련했다.
전시기간은 26일부터 30일까지.
[ 사진 :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이 26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됐다. 전시장을 찾은 외국 바이어들이 전시품을 둘러보고있다. ]
◆기계산업,"이제 수출 효자지요"
올들어 3분기까지 일반기계의 품목별 수출액과 증가율은 △건설기계 24억달러,29% △원동기류 15억달러,14% △냉동공조 12억달러,67% △공작기계 9억4000만달러,20% △섬유기계 8억3000만달러,30% △금형 8억9000만달러,23% △공구 및 기계요소 16억달러,20% 등이다.
지역별 수출액과 비중은 중국(55억7000만달러,34%),미주(21억7000만달러,13%),EU(18억3000만달러,11.3%) 등의 순이다.
일반기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이 확보된 데 힘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국 등 신흥시장의 급성장,정보기술(IT) 적용 신제품 개발,해외시장 개척,정부의 육성정책 등이 잘 어우러진 결과인 셈.
업계와 정부는 일반기계의 수출확대가 국내 산업의 선진화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고무돼 있다.
기계산업은 단 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선진국과 후진국 간 기술격차가 크며 수출비중은 곧바로 선진국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다.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국 기계산업의 수출비중은 12∼20%이나 한국은 아직 7.6%에 불과하다.
일반기계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 품목이었다.
외환위기 이전인 1988∼1997년 10년간 누계 무역적자는 946억달러로 이 기간 한국 전체 무역적자 569억달러의 1.7배에 달했다.
흑자 품목으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부터.1995년 140억달러 적자에서 2003년 14억달러 적자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처음 6억36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2005 한국기계산업대전' 개막
26일 개막한 기계산업대전은 30일까지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다.
종전에 분산 개최되던 한국기계전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이 처음으로 통합된 초대형 자본재 전시회다.
이 때문에 올해 행사는 수출호조와 더불어 어느 때보다 축제분위기다.
1만6225평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통합 전시회에는 독일 미국 일본 영국 등 28개국 996개 업체가 2496개 부스를 마련,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신성이엔지 등 459개 업체가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품목은 공장자동화 기기,금속가공기계,절삭공구,제어계측기 등 다채롭다.
전문가,일반인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제품 전시에만 그치는 게 아니다.
KOTRA와 공동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회'도 갖는다.
기계전을 찾을 해외 바이어는 25개국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영석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은 "통합 전시회를 통한 국내외 바이어들과 수주상담 10억달러,계약 2억달러 등 총 12억달러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통합 전시회 기간에는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공동부스 형태로 '대·중소기업 우수협력관(18개사 146개 부스)'을 운영한다.
수요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상호 협력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