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마빈,"소비가 짊어질 무거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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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는 3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이 4.4%를 기록하며 모멘텀이 향상됐으나 지속 가능한 소비 회복에 대해 극히 회의적이라고 진단했다.
26일 스티브 마빈 전략가는 활발한 수출과 기대이상의 소비증가율(+4.0%) 덕에 힘입어 3분기 GDP 성장률이 탄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건설투자는 다소 취약했으나 설비투자 추이는 버텨냈다고 평가하고 백화점 매출 등 월간 지표에서 나타난 소비 회복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 분위기가 강화되는 가운데 임금과 고용쪽의 부담이 가해지면서 가계의 소득 증가세 쇠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속도를 낸 GDP 성장률과 원화 약세는 통화당국의 금리인상을 촉구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이 경우 소비와 설비투자는 금리상승에 따른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
마빈은 "미국 ISM제조업지수가 오름세를 타면서 한국의 수출도 활발한 추이를 더 이어갈 수 있으나 문제는 소비가 짋어지고 있는 부담의 무게이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