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26일 미국 남가주대학교(USC)로부터 '글로벌 경영자상(Spirit of Troy Award)'을 받았다.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이 대학 야시 굽타 경영대학장은 "조 회장은 25년간 국제 운송업계의 모범적인 경영인으로 세계경제와 이용객들의 편의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84년 제정된 '글로벌 경영자상'은 남가주대가 탁월한 경영성과를 이룩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것.A W 클라우센 뱅크 오브 아메리카 회장(1989년),로버트 갤빈 모토로라 회장(1991년) 등 세계적 기업인들이 이 상을 받았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4월 이 대학으로부터 '올해의 기술경영자상'도 수상한 바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